울산서 4년만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 발생 ‘진드기 주의’
상태바
울산서 4년만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 발생 ‘진드기 주의’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5.20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한 사망자가 4년 만에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히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17일 SFTS 확진 환자가 치료 중 숨졌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최근 울주군 일대에서 야외 활동을 하던 중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발열과 근육통,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은 뒤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SFTS는 주로 야생 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고열·구토·설사·혈소판 감소 등 급성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 최근 10년간 누적 치명률이 18.7%에 달하는 고위험 질환으로,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특효 치료제가 없어 감염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병으로 꼽힌다. SFTS는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부터 가을까지 발생 위험이 높으며, 특히 50세 이상 고령의 농림축산업 종사자에게서 대부분의 환자가 발생해 농촌 지역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석현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