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아트페어, 예술 생태계-지역경제 연결 새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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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제아트페어, 예술 생태계-지역경제 연결 새 모델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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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8층 커뮤니티실에서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 ‘미리보는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 특별 전시를 진행중인 롯데백화점 울산점의 매장과 애비뉴엘(AVENUEL)관, 야외 샤롯데 광장에 작품들이 설치돼 있다.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UiAF 2025)’가 오는 6월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울산 울주군 삼남읍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울산국제아트페어는 ‘INDUSTRY GROWS ART - 산업이 예술을 키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산업과 예술, 마이스(MICE) 산업의 융합을 통해 예술 생태계와 지역 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울산국제아트페어 조직위원회는 20일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8층 커뮤니티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하는 갤러리와 작가, 주요 작품 및 특징 등에 대해 소개했다.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에는 국내외 80여 갤러리와 해외 갤러리 14개국, 작가 400여 명이 참가한다. 국내 참가 갤러리 수는 2022년(84개)과 비슷하나, 해외 갤러리 참가국 수는 역대 가장 많다. 전시되는 작품 수도 5000여 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울산국제아트페어를 방문하는 관람객도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산국제아트페어 조직위는 올해 관람객 수가 지난해 4만3000명을 넘어선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올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갤러리들이 참가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화이트스톤(Whitestone Gallery), 학고재(Hakgojae), 알리앙스 프랑세즈(Alliance Francaise), 이랜드 갤러리(E.LAND Gallery) 등이 꼽힌다. 주요 전시 작가로는 프랑스의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을 비롯해 국내 이우환, 이건용, 심문섭, 김창열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나온다. 또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예술과 산업의 융합’이라는 콘셉트로 울산의 지역 정체성과 현대미술의 흐름을 잇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울산국제아트페어에서는 울산의 예술 생태계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 지역 작가를 조명하는 ‘지역작가전’과 ‘울산미술협회전’, 울산의 민간 전시 플랫폼이 협업하는 ‘울산미술플랫폼 동맹전’, 자폐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사회적 미술 특별전’, 어린이를 위한 ‘키즈 도슨트’ 운영 등이 마련된다.

대중문화와 예술의 접점을 시도하는 아트테이너 프로젝트에 화이트스톤 전속 배우 박기웅 외 도슨트로 활동하는 배우 김홍표, 권지안(솔비), 김완선, 고준, 이민우, 장혜진 등 아트테이너들이 참여해 예술 실천과 팬덤 문화를 잇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인다.

울산국제아트페어(주) 김소정 대표는 “올해 울산국제아트페어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도시의 문화 방향성을 선언하는 전환점”이라며 “울산의 산업 기반과 예술 감성이 공존하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아트페어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국제아트페어 조직위는 본 행사 개최를 앞두고 이날부터 롯데백화점 울산점과 협업해 백화점 AVENUEL관과 샤롯데 광장 등지에서 ‘미리보는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 특별 전시를 열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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