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기념일로 지정된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국적증서 수여식은 국적취득자에게 국민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뜻깊은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울산·경주지역에 살고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미국 등 9개국의 외국인 총 24명이 국적증서를 받고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
특히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우수 인재로서 특별귀화허가를 받은 베트남 국적 람탄하오(31)씨는 “한국은 첨단 과학 기술 연구 환경을 갖춰 장기적인 연구 활동과 경력 개발에 적합한 곳이라는 점에서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국제 협력을 통해 외국의 우수 인재들이 한국에서 꿈을 실현하고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하 공연으로는 퓨전국악그룹, 몽골 댄스팀, 성악 테너 이신범 등 다국적 공연팀이 다채롭고 풍부한 공연을 펼쳐 자리를 빛냈다.
박진수 소장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를 향유할 뿐만 아니라 책임과 의무를 다해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오는 27일까지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사무소 본관 로비에서 ‘고향을 담다, 세계 시·운문 사진전’을 진행한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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