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산단 ‘안전’ 통합관제센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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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포산단 ‘안전’ 통합관제센터 세운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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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의 안전을 담당할 통합관제센터가 올해 문을 연다.

울산시는 오는 11월까지 ‘울산미포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추진율이 90%가량인 통합관제센터는 디지털트윈(가상모형)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지하 배관, 유해물질·악취 오염, 화재·폭발 등을 실시간으로 관제·관찰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이 사업은 울산 미포국가산단이 2021년 3월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 사업에 선정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되면서 추진됐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비롯한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2022년 12월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비는 국비 85억원, 시비 45억원 등 총 130억원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통합관제센터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통합관제온라인플랫폼(울산미포산단 37.8㎢ 및 지하배관 1767㎞), 인공지능 기반 화재·폭발 감지(70m 관제탑 영상 감시), 지하배관 감시망 구축(IoT 기반 58곳), 인공지능 기반(22곳), 유해물질·악취 오염원 추적(48곳), 스마트 가로등(20곳), 지능형 공간(스마트 부스 3곳) 구축 등이다.

시는 11월 말까지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영상 감시체계 및 스마트 부스 추가 설치, 관제 시스템 시범 운영 등을 통해 본격적인 안전사고 예방 및 정보 공유 체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화학제품 및 석유정제 산업이 밀집한 울산미포산단의 유출·폭발 등 상시 위험에 대한 대응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는 울산 국가산단을 미래지향적 첨단 안전산업단지로 전환시키는 핵심 인프라”라며 “디지털 혁신과 안전관리 선도는 물론 근로환경 개선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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