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견례에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과 김병조 금속노조 부위원장, 백호선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짝수 해에 임금과 단체협약을 다루는 임단협 교섭을, 홀수 해에 임금을 논의하는 임금교섭을 진행한다.
상견례에서는 교섭위원 소개에 이어 향후 교섭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상균 사장은 “올해는 실적 개선에 대한 보상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노사가 지혜를 모아 교섭을 빠르게 마무리 짓고 경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호선 지부장은 “올해 교섭은 조선업의 슈퍼사이클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충분한 보상이 이뤄진다면 휴가 전 타결을 꼭 이뤄내 구성원들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한편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앞서 지난 4월22일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정년 연장, 성과금 산출 기준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2025년 임금교섭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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