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1일 발표한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울산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총 3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명보다 6명(66.7%) 줄었다. 사망 사고 건수도 같은 기간 9건에서 3건으로 6건 감소했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건설업과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오히려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시 근로자 50인(건설업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서 올해 1분기 사망자가 83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6.4%), 사망 사고 건수는 83건으로 7건(9.2%) 각각 늘었다.
울산도 최근 3년(2022~2024)간 건설업 중대재해 24명 중 15명이 50억원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등 소규모 건설 현장 관리·감독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로 이달 14일 울주군 소재 공장 철거공사 현장에서 한 작업자가 천장크레인 해체 작업 중 떨어지는 철제 구조물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24일에는 울주군 소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달비계를 타고 외벽 배관를 교체하던 도중 21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건설업 중대재해를 감소세로 전환하기 위해 상반기에 건설 현장 감독·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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