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교육특보 임명장 무단 발송 파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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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교육특보 임명장 무단 발송 파장 확산
  • 이다예
  • 승인 2025.05.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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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일부 교사들에게 국민의힘 교육특보 임명장이 무단으로 발송된 것(본보 5월22일자 7면 등)과 관련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관계자를 교사 개인정보 유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울산교총은 “국민의힘은 교사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해 선거와 관련된 문자와 임명장을 발송했다”며 “이로 인해 교총 소속 교사 다수의 개인정보가 정치적으로 이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명장에는 교사의 실명이 포함돼 있었다”며 “이는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진철 울산교총 회장은 “이런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당국에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국 상당수 교사들에게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시민소통본부 희망교육네트워크 교육특보에 임명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보도자료를 내고 “자체 내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본회 직원이 과거 재직했던 교총 사무총장의 요구에 의해 회원 정보를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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