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3개 도시의 부시장, 실·국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상생협력 방안과 공동협력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모색했다.
회의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해오름동맹 공동협력 사업 43건의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총사업비 8028억원)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태화강-형산강 연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3개 도시는 △해오름동맹 이차전지 글로벌 메카 조성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국가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산업연구단지 구축 △환동해 해양관광권역 구축 등 신성장동력과 관련된 핵심 사업들에 대해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올해 신규 공동사업으로 △산업대전환 맞춤형 기술교육 지원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 △공동생활권 광역대중교통 활성화 △물부족 문제 공동대응 등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추진방향과 국비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해오름동맹의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사업도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협업해 ‘해오름동맹 협력사업 발굴 및 실행방안 연구’를 5월 중 착수하며, 8월 중 최종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는 내년도 정부 공모사업 대응 및 공동협력 사업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이 ‘2025년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는 데 도움을 준 포항과 경주시의 아낌없는 지지에 감사하다”며 “이번 엑스포 유치는 해오름동맹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상징적인 사례다. 앞으로도 울포경 3개 도시가 함께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뜻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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