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과 함께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반려견순찰대’가 지난 25일 김해와 울산에서 동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울산 명촌근린공원에서는 기존 활동 중인 대원 36팀과 함께 신규 모집된 28팀이 발대식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반려견과 함께 지역 내 산책로, 공원, 인근 생활권 등을 순찰하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생활형 방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발대식 현장에서는 순찰 활동을 위한 기초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 대원들은 공식 앱인 ‘와글(WAGGLE)’을 통해 순찰 기록 등록, 활동이력 관리, 교육 콘텐츠를 수강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법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안내받았다.
백준호 (사)유기견없는도시 본부장은 “반려견순찰대는 단순한 산책 활동이 아니라, 지역의 안전과 공존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 속 자원봉사”라며 “지방 소도시를 포함한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도 반려인들의 따뜻한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 이를 위해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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