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울산시는 브리핑을 열고 “울산에서 4년 만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여름철 주요 감염병의 주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여름철 주요 감염병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비브리오 패혈증, 레지오넬라증, 말라리아 등이며, 식중독도 여름에 집중되고 있다.
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비상방역체계 운영, 감염병 신고기간 준수 홍보, 집단 발생 시 역학조사 및 초동 대응 철저 등 감염병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또 집단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경남권 질병대응센터, 교육청, 보건소,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과 긴급 치료병상 운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진료 시스템을 마련한다.
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50인 미만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특별교육 실시, 횟집 등 음식점 종사자 대상 식중독 예방요령 지도, 누리집·SNS 등을 활용해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6월에 식중독 발생 현장 대응훈련, 9월에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최근 홍콩, 대만, 중국 등에서 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을 예방하기 무료 예방접종을 6월 말까지 연장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여름철 주요 감염병 및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감염병 및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예방접종 등 간단한 실천으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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