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생가스 활용한 청정 연소기술 개발·실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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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생가스 활용한 청정 연소기술 개발·실증 추진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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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활용 부생가스 연소기술 개발 개념도 (아이티공간 제공)
울산 기업 주도로 부생가스 등을 활용해 청정 연소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울산의 AI(인공지능) 기반 예지보전 설루션 기업 아이티공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공정 미활용 수소혼합가스 기반 청정연료 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아이티공간은 정부로부터 연구개발비 125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29년 12월까지 참여 연구기관·기업 등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아이티공간을 총괄주관기관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8개 연구기관과 부산대 등 3개 대학, 현대제철·SK어드밴스드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3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부산대·에코시안·한경기전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한국화학소재기술연구조합·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탄소중립연구조합·한국산업기술시험원·전북대·순천대·현대제철·SK어드밴스드·부-스타가 수요·참여기업·기관으로 참여한다.

청정 연소 기술개발을 위한 3개 세부 과제는 ‘수소혼합가스 전용 산업용 연소기술 개발’ ‘수소혼합가스 실시간 분석 및 화염 진단 연소제어기술 개발’ ‘수소혼합가스 연소 후 배출 대기오염물질 예측·저감 시스템 개발’ 등이다.

저탄소 연료 확보와 온실가스·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으로 석유화학 제조공정 중 부생으로 생산된 수소 중 미정제 저효율 연소 처리되거나 정제공정에서 소각처리 되는 수소 함유 가스를 대상으로 저탄소 연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조공정에서 활용되지 못한 수소·암모니아 등 부생 가스를 원료화해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부생가스 연소 이후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배출 전 제거해 미세먼지 감축을 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 안전성·경제성·환경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 사후관리뿐만 아니라 사전 예측이 가능한 통합 관리를 실시할 수 있게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아이티공간은 29일 자사 연구소동에 위치한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에서 3개 세부과제 참여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총괄 교류회를 연다.

참여 기업·기관의 연구자간 정보 교류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영규 아이티공간 대표는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산업현장의 미활용 자원을 활용해 청정연료를 실현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전환의 중요한 계기다”며 “아이티공간은 현장 중심의 실용 기술로 산업 재난안전을 확보하고, 공정 효율화·탄소중립 달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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