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에 도서관과 문화·체육센터 등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양산시는 복합커뮤니티 설치를 위해 이미 시의회 동의를 거친 뒤 사송신도시 조성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시는 동면 사송리 907-3 일대 1만5000㎡ 복합커뮤니티시설용지에 생활문화센터·국민체육센터·도서관·주차장·돌봄센터 등을 갖춘 연면적 1만4000㎡ 규모의 복합커뮤니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예산에 사업비를 확보, 부지매입에 들어가 오는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등 총 55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의 SOC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지원액이 당초 보다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LH와 서둘러 부지매입 협약을 체결키로 한 것도 사업부지 확보계획이 세워져야 정부공모 사업 선정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사송신도시에 대규모 복합커뮤니티 시설이 건립되면 사송신도시 입주민들이 각종 주민편익시설을 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공공편익시설 분산 설치를 막아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동면 사송신도시는 사송리 일대 276만㎡ 부지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총 1만4893가구 3만7000여명이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로 조성되며, 2021년 6월 말 준공 예정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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