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사람과 반려동물, 함께 만드는 따뜻한 울산의 내일
상태바
[기고]사람과 반려동물, 함께 만드는 따뜻한 울산의 내일
  • 경상일보
  • 승인 2025.06.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성기창 울산 반려동물 문화센터 애니언파크 센터장(수의학박사)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오늘날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우리의 가족이자 친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는 사회를 위한 공공의 책임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 조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우리 울산광역시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인 울산반려동물문화센터(애니언파크)는 바로 이러한 시대정신에 부합된 최적의 응답이기도 하다. 이제 반려동물문화센터는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이자, 반려문화의 성숙을 위한 교육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갈 것이다.

울산반려동물문화센터의 운영 위탁기관인 (사)꿈빛소금은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울산광역시와 함께 반려동물문화센터를 만들어가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함께’ ‘차별화’ ‘경쟁력’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는 (사)꿈빛소금이 그리고 있는 울산반려동물문화센터의 미래를 가장 잘 설명하는 핵심 개념이다.

먼저 ‘함께’라는 키워드는 운영 철학의 중심이다. (사)꿈빛소금은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추구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 지역 주민,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이 반려동물문화센터를 통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봉사, 체험, 공공 캠페인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특히 지역 내 유기동물 보호소, 동물병원, 반려 관련 스타트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둘째, (사)꿈빛소금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접근 방식으로 울산반려동물문화센터를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단순한 위탁운영을 넘어,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고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공동 체험 프로그램, 시민 강사제, 유기동물 입양 지원 프로그램, 펫티켓 교육, 직업교육, 진로직업 체험, 워크숍 등은 기존의 일방적인 서비스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차별화된 운영 전략이다. 또한 울산의 산업도시 이미지와는 다른, ‘동물복지와 생명 존중’이라는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이 공간을 통해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셋째, 경쟁력 있는 운영 시스템 역시 놓칠 수 없다. (사)꿈빛소금은 공공성과 지속가능성, 전문성(수의사인 센터장)을 모두 고려한 체계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보유 인력, 문화기획 전문가, 사회복지 실무자 등이 협업하는 통합 운영 체계를 통해 콘텐츠의 질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또한 울산 시민들의 수요와 기대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철저한 평가·환류 체계를 통해 시설 운영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운영 위탁 기관’으로써의 역할이 아니라, 공공시설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일이다.

결국, 울산반려동물문화센터는 단순한 서비스 공간이 아닌,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고 공존할 수 있는 울산의 새로운 상징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사)꿈빛소금이 있다. 우리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여정에 시민 여러분 모두를 초대하고자 한다.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경쟁력’ 있는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사)꿈빛소금이 울산반려동물문화센터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비전이자 약속이다.

성기창 울산 반려동물 문화센터 애니언파크 센터장(수의학박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