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하시장~국도 31호선 연결 도로가 오는 17일 18년 만에 연결된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예산 부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던 덕하시장~국도 31호선 연결 도로 400m 구간 준공식을 오는 16일 열고 17일부터 개통할 예정이다.
해당 도로는 ‘울산석유화학단지~덕하시장 간 도로개설 사업’ 중 미완 구간(2단계)이다. 주변 산업단지 연결을 통한 산업 물동량 수송 역할을 한다.
울산석유화학단지~덕하시장 간 도로 개설 사업은 지난 2007년 설계 용역에 착수해 2013년 1단계 구간인 국도 31호선~석유화학단지까지의 구간(300m)이 우선 준공됐다.
하지만 이후 잔여 미개설 도로 구간은 매번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추진이 지지부진했고, 지역민들로부터 민원이 이어졌다.
특히 도로 개설이 늦어지며 석유화학단지를 출입하는 화물차량 등이 3㎞가량을 돌아가는 등 물류비용 낭비가 발생해 조기 개설 필요성이 요구됐다.
이에 시는 지난 2023년 예산을 확보해 착공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덕하시장에서 울산석유화학단지까지 도로 개설 사업이 완료되면 온산로에서 석유화학단지 간 접근성이 개선되고, 수송이 원활해 질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 통행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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