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AI 혁신 허브’ 도약, 대장정의 첫발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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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AI 혁신 허브’ 도약, 대장정의 첫발 내딛는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6.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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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의 물결이 산업계 전반을 급격히 바꾸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이 다시 한번 산업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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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중심에 서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경상일보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A1홀에서 ‘2025 울산혁신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경상일보가 주최하고 UNIST가 주관하며, 울산시와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후원하는 대규모 지식 교류의 장이다. 특히 제조업 위기 속 지역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의 필요성에 언론이 제안하고 글로벌 대학이 공감하고, 지자체가 호응하는 전례없는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콘퍼런스는 ‘울산 산업 미래, AI혁신이 열쇠’를 주제로, 산업AI를 기반으로 한 울산의 재도약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AI 관련해 수많은 포럼 등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산업AI 혁신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는 사실상 국내 처음으로 여겨진다.

디지털혁명과 인공지능, 로봇기술이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현실 속에 울산은 조선·석유화학·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침체와 수도권 집중 현상 등 복합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가 울산이 미래 생존을 위한 산업전환 전략을 마련하고, 글로벌 산업혁신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이유다. 제조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울산이 현장 전문 제조인력에 대한 AI인재 양성에 AI R&D 기능까지 확충, 명실상부 글로벌 산업AI 혁신 거점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기조강연에 나서는 주영섭 한국디지털혁신협회 회장(전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울산시, UNIST, HD현대, SK에너지, 포스코, 네이버클라우드, 가우스랩스 등 산업AI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산·학·연·관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은 산업 전환과 AI 도입의 국내외 트렌드 분석을 시작으로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조선·에너지·스마트팩토리 사례를 공유한다.

콘퍼런스는 총 3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글로벌 산업혁신 사례 분석’으로, 세계 주요 기업들이 AI를 통해 이룬 제조혁신과 생산성 향상 사례를 다룬다. 두 번째는 ‘AI전환을 통한 국내 산업혁신’으로, 울산을 포함한 국내 제조업 현장에 적용된 AI 기반 시스템 도입 효과와 과제를 짚는다.

마지막으로 ‘울산, 글로벌 산업AI혁신 허브’ 세션에서는 지역 주도형 산업AI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한다. 울산이 글로벌 산업 AI 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지향점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위한 AI 혁신 솔루션과 AI 노바투스 아카데미 성공사례 등을 심도 깊게 들어보는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기업-대학 간 기술 연계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 △산업별 AI 적용 모델 설계 등 구체적 실행 전략을 공유하며, 제조업 중심 도시 울산이 세계적 첨단 산업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 비전을 그릴 예정이다.

엄주호 경상일보 대표이사는 “울산은 과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출발점이자, 앞으로 산업혁신 시대를 이끌 핵심 도시가 될 잠재력을 지녔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울산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 산업과 기술, 인재가 융합하는 도시로 탈바꿈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콘퍼런스는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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