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화산 아이놀이뜰·무지공원 연내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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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화산 아이놀이뜰·무지공원 연내 문연다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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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답보 상태를 보이던 울산 중구 무지공원과 입화산 아이놀이뜰공원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9일 중구에 따르면, 울산시 81호 근린공원인 무지공원은 공룡발자국공원과 연계한 테마형 친수공원으로 거듭난다.

‘2023년 도시공원 조성 및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유곡동 14-1 일원 총 면적 1만4333㎡ 규모의 부지에 시비를 포함한 총 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 조성을 추진했다.

수용 재결을 거쳐 어렵게 토지 보상 절차를 마쳤지만 터파기 과정에서 암반이 대거 발견돼 설계 변경을 거치면서 사업이 상당 기간 지연됐다.

무지공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소풍 공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험놀이시설 △다양한 동선을 가진 입체 정글짐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시설이 들어선다. △다계절 초화류를 중심으로 한 정원형 화단 △쉼터 등 휴식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중구는 CCTV 등 부대시설을 정비해 오는 11월30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화산 아이놀이뜰 공원은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 맞은편인 다운동 10 일원에 6866㎡ 규모 부지에 조성 중이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1년 12월4일 이후 설치되는 도시공원·공원시설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BF) 인증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인증에 시간이 걸려 사업 준비 3년 만인 지난해 9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중구에서는 처음으로 BF 예비 인증을 받은 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그물놀이시설, 쾌적한 휴양 공간, 이용객 편의를 위한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구는 이들 공원 조성과 함께 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되는 입화산 산림문화휴양관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미 조성된 숲길과 야영장, 그리고 신규 공원 시설과 연계해 오는 2027년까지 총 40만3793㎡ 규모의 자연 특화 여가·휴양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구는 이용객 편의 증대는 물론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인프라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무지공원과 입화산 아이놀이뜰 공원이 완공되면 도심 속 가족 친화형 테마공원이 탄생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공공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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