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 건설산업이 최근 점진적인 회복세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2~23일 국가통계포털(KOSIS)과 대한건설협회 울산시회 실적 보고 등을 토대로 지역 건설산업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올해 3월 울산 건설 수주 규모는 6012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20.7% 증가했다.
지난해 종합건설업 계약 금액 실적은 민간 공사 1조3746억원, 공공 공사 4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2%, 21.6% 늘었다. 반면 전문건설업은 일부 공정에서 계약 금액이 줄며 평균 실적이 2.1% 줄었다.
전국적인 건설업 침체 속에서도 조선·자동차 등 중공업 기반 산업이 회복하며 기반 시설 수요가 증가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시는 분석했다.
또 민·관 현장 세일즈, 건설사와 업무협약 체결 등 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4개 분야 20개 세부 과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하도급률 목표인 35%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더욱 체계적으로 실천 과제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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