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는 다리 이름의 상징성과 지역 정체성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친수공간으로서 무거천의 새로운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명명식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된 궁거랑 봄마중이다리는 인근 관광명소인 궁거랑과 무거천의 자연경관과 벚꽃길을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보행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궁거랑 봄마중이다리는 특별교부세 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됐다.
폭 2.5m, 길이 45m의 보행교량과 연결교, 포토존 및 경관조명 등이 설치돼 있어 낮과 밤 모두 시민들이 안전하고 아름답게 하천을 즐길 수 있다.
교량 명칭인 봄마중이다리는 궁거랑의 봄을 가장 먼저 마주할 수 있는 다리라는 의미를 담았다. 궁거랑, 삼호철새마을,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서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궁거랑 봄마중이다리는 단순한 보행 교량을 넘어 무거천의 자연과 문화를 연결하는 지역 상징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구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을 꾸준히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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