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HD FC가 ‘별들의 잔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울산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인 샬럿FC의 공식 훈련장인 ‘아트리움 헬스 퍼포먼스 파크’(Atrium Health Performance Park) 1번 피치에서 열린 샬럿과 미국 입성 후 첫 연습 경기에서 5대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비공개 연습 경기로, 30분씩 3쿼터로 총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울산의 상대였던 샬럿은 오는 주말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고 부상 우려와 경기 준비 이슈가 있어 최고의 스쿼드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이청용의 EPL 첫 팀이었던 볼턴 원더러스에서 4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미국 국적 수비수 팀 림, 크리스탈 팰리스 전 동료 윌프리드 자하와의 대결은 불발됐다.
울산은 샬럿을 맞아 이청용과 에릭, 엄원상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여기에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울산 유니폼을 입은 폴란드 출신 ‘새로운 벽’ 밀로시 트로야크가 골망을 흔들었다. 크리크 조정에 성공한 이진현도 모처럼 골 맛을 봤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과 경기력을 점검하며 조별리그 1차전을 대비했다.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1차전 경기는 한국시간 17일 오후 6시에 펼쳐진다.
입국 5일 만의 첫 연습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울산 선수단은 휴식과 개인 정비를 가진 뒤 미국 입국 후 첫 회식을 진행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이 베이스캠프 호텔 근처에서 열린 회식에 참석해 팀워크를 다졌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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