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민선8기 공약이행률 89.6% 전국평균 상회
상태바
동구 민선8기 공약이행률 89.6% 전국평균 상회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5.06.12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동구의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이 89.6%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인 53.0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 일부 주요 사업은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어 현실적인 예산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동구는 11일 구청장실에서 ‘2025년 제1회 공약 이행평가단 회의’를 열고 공약 사업의 추진 실적과 이행 상태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종훈 동구청장을 비롯해 공약 이행 평가단과 공약 총괄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민선 8기 동구 공약은 6개 분야·38개 단위 사업·59개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 중 42건은 이미 완료했거나 이행을 마친 뒤 추가 목표를 설정해 계속 추진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추진 중인 17개 공약 사업 가운데 일부는 핵심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기 내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큰 규모 사업인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은 지난 5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며 현재 시공업체 선정 등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동구는 준공에 필요한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공사비 전액이 확보된 것은 아니지만 예산 일부가 마련돼 있어 계획대로 절차를 마치면 올해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인 ‘동구노인회관 건립’도 총 사업비의 절반가량을 확보했다.

추가 예산만 확보하면 올해 하반기 중 착공도 가능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주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데 있어 소통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며 이런 점에서 공약 이행 평가단의 가교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공약 이행률이 타 지자체에 비해 높긴 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잘 된 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진행 중인 사업은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