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천억 투입 울산삼남물류센터 첫삽
상태바
농심, 3천억 투입 울산삼남물류센터 첫삽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6.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2일 (주)농심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사업 기공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성룡 울산시의회의장,이순걸 울주군수, 이병학 (주)농심 대표이사, 민영학 CJ대한통운(주) 건설부문 대표이사 등 참석인사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주)농심이 울산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울산삼남물류단지에 대규모 물류시설을 조성하는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3000억원이 투입되는 농심 울산삼남 물류센터의 기공식이 12일 울산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현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시의장, 지역 국회의원, 울주군수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농심은 연면적 16만6695㎡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부지면적은 4만6690㎡이며, 창고시설 외에도 사무실, 식당 등 부대시설, 475면의 화물차 하역장과 455면 규모의 일반 주차장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는 오는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민간 기업의 설비 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 속에서 단행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울산시는 지난해 6월 농심과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인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하며 사업 추진을 도왔다.

울산삼남물류센터는 농심의 영남권 내수 공급과 수출 물류를 아우르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특히 물류산업 활성화는 물론, 약 5600명의 직접·간접 고용 유발 효과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울산삼남물류센터는 영남권 물류의 핵심 거점이자 수출 확대의 전초기지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농심의 과감한 투자는 지역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산시는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업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6)도시바람길숲-새이골공원
  • [정안태의 인생수업(4)]이혼숙려캠프, 관계의 민낯 비추는 거울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문성해 ‘한솥밥’
  • 양산 황산공원 해바라기 보러 오세요
  • 울산 부동산 시장 훈풍분다
  • 추억 속 ‘여름날의 할머니집’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