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경찰서와 소방에 따르면 작업자 A씨가 드럼통에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을 주입하던 중 화학물질이 얼굴과 팔, 눈 등에 튀는 사고를 당했다.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은 반도체 공정에서 회로 에칭이나 현상제로 사용되는 액상 물질로, 강한 염기성을 띠는 독성 물질이다. 피부나 눈, 호흡기 등에 닿으면 화상과 영구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에 차량 8대와 인력 23명을 투입해 누출된 화학물질을 흡착포로 제거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마쳤다.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은 오전 11시50분부터 유관기관 간 사고 상황 정보 공유가 필요한 상황에 해당하는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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