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49분께 방어진항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바다에서 들려오는 ‘살려달라’는 외침을 듣고 곧장 인근 방어진파출소를 찾아가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연안구조정과 순찰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항 내 바지선의 앵커줄에 매달려 있는 50대 A씨를 발견했다. 방어진파출소 소속 경찰관은 지체 없이 입수해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식을 되찾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