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제15기 BCS 15강]김윤철·정병걸 ‘대중음악의 친밀성과 역할, 그리고 콘텐츠’
상태바
[경상일보 제15기 BCS 15강]김윤철·정병걸 ‘대중음악의 친밀성과 역할, 그리고 콘텐츠’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6.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16일 울산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열린 15기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처스쿨(BCS) 마지막 강의인 15강에서는 인디밴드 ‘모던다락방’의 김윤철·정병걸씨가 강사로 나서 ‘대중음악의 친밀성과 역할, 그리고 콘텐츠’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지난 16일 울산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열린 15기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처스쿨(BCS) 마지막 강의인 15강에서는 인디밴드 ‘모던다락방’의 김윤철·정병걸이 강사로 나서 ‘대중음악의 친밀성과 역할, 그리고 콘텐츠’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윤철과 정병걸은 이날 ‘모던다락방’을 결성하게 된 계기부터 시작해 춘천에 자리잡게 된 이유, 코로나 펜데믹으로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한 과정, 풋풋했던 첫 사랑의 추억과 현재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기까지 등을 솔직하게 들려주었다.

모던다락방은 2013년 데뷔한 어쿠스틱 밴드로 춘천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기타와 보컬을 맡은 김윤철과 정병걸, 베이시스트 고요한, 각각 피아노와 드럼을 연주하는 유주영, 이현석이 멤버다. 2013년 정병걸과 김윤철이 고향인 춘천에서 듀오를 결성했고 2020년 객원으로 활동해 온 세 멤버를 정식 영입했다.

김윤철은 그들의 데뷔곡인 ‘첫사랑’을 만들게 된 사연부터 이야기했다. 김윤철은 “초등학교 시절 서로 좋아했던 여자아이가 있었다. 당시에는 핸드폰 등이 없던 시절이어서 쪽지로 서로의 신발주머니에 넣어주며 감정은 전했다. 그러다 스무살 크리스마스 이브날 카페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는데, 이미 남자 친구가 있었다. 첫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고, 어릴적 첫 사랑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가 데뷔곡 ‘첫사랑’이다”라고 말했다.

데뷔곡 ‘첫사랑’은 일주일만에 국내 최대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인디음악부문 차트 1위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춘천을 사랑하고 자리잡게 된 이유로 춘천이라는 도시의 여유와 자연 풍경을 들었다. 이들이 2019년 발표한 ‘춘천으로’에는 춘천을 향한 마음이 드러난다. ‘봄바람이 불어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춘천으로 와/ 사람들이 항상 물어 춘천이 뭐가 좋냐고/ 딱히 좋은 건 없지만/ 가끔 하늘을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곳이야’.

김윤철과 정병걸은 강연 중간 데뷔곡인 ‘첫사랑’을 비롯해 ‘춘천으로’, 조용필의 ‘단발머리’ 등을 직접 불렀고, 원우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지루하지 않도록 했다. 또 노래 맞추기 퀴즈를 통해 자신들이 직접 재배 수확해 만든 토마토잼과 들기름 등을 선물로 나눠주기도 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6)도시바람길숲-새이골공원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
  • [정안태의 인생수업(4)]이혼숙려캠프, 관계의 민낯 비추는 거울
  • 태화강 2년만에 홍수특보…반천에선 車 51대 침수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문성해 ‘한솥밥’
  • 양산 황산공원 해바라기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