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훈 청장은 지난 성과로 노동안전망 구축과 여가·문화공간 확충을 꼽았다.
김 청장은 “전국 최초 노동복지기금 운용, 저임금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 지원, 최소 생활 노동시간 보장제 등을 시행하고 있고, 동구노동자지원센터와 이동여성노동자 쉼터를 개소해 노동 약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슬도아트, 문화공장방어진, 워케이션센터 온앤오프 등 여가와 문화를 즐길 공간을 곳곳에 조성해 대기업 직원 복지시설에 의존하던 지역민의 생활체육 문화복지 자립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청년센터와 청년노동자공유주택으로 자립을 돕고 있으며, 청년스테이지ON을 통해 청년문화예술가를 육성하고 있다”며 “울산 최초로 아픈아이돌봄센터를 조성하고, 권역별 다함께돌봄센터 조성을 추진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동구의 주요 과제로 기업, 노동계, 청년, 중앙정부, 울산시, 주민 등과의 소통과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많은 기업·단체와 현안을 공유해 지역 발전에 참여하도록 상생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청년주도형 미래도시를 구축하고 청년 중심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해 지역 분위기를 젊고 역동적으로 바꿔가겠다”고 다짐했다.
구정 발전과 주민 숙원 해결을 위해 울산시 및 중앙정부와의 교류 강화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산업 발전을 위해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중앙정부와 울산시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울산대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인프라 확충과 의료산업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생활 밀착형·주민 체감형 사업을 더욱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청장은 “돌이켜보면 보람 있는 3년이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멀고, 오늘이 그 시작이다. 주민 여러분이 그 여정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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