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지난 20년간 노후 주택 재개발이 각종 규제와 사업성 부족, 이해관계 충돌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으며 이로 인해 주거 환경이 극도로 열악해졌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40년이 넘는 노후주택이 방치되면서 붕괴 및 누수 위험까지 커지고 있어 젊은 세대는 이탈하고 대부분 고령층 노인들이 거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청원서를 통해 “이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이 사실상 마지막 희망”이라며 “더 이상 노인들이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서 이제는 버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약 250명의 지역 주민들이 청원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서명률은 약 50%며, 25일까지 95% 이상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푸른마을·동산마을 주민 대표는 “주민들은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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