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초는 지난 3월1일 기존 서생면 신암해안길 58에서 덕골재길 50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반 학급 7개와 특수 학급 1개 등 총 8개 학급에 학생 134명이 다니고 있다.
1923년 4월1일 서생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연 서생초는 이후 신암소학교, 서생국민학교를 거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지난해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도 열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학교 건물이 점점 낡고 공간도 부족해 일부 학생들이 컨테이너 교실에서 수업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2019년 진행한 교사동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이전 신축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약 237억원으로 2021년부터 부지를 사들여 공사를 진행해 왔다.
개교식에는 천창수 교육감, 최길영 울주군의회의장, 소유섭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본부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학부모, 학생, 교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최승유 서생초 교장은 “과거 100년의 전통을 이어 새로운 환경에서 또 다른 100년의 역사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동해에 떠오르는 해처럼 따뜻하고 힘차게 자라고, 서생배처럼 달콤한 심성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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