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여성일자리협의체, 취·창업 지원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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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여성일자리협의체, 취·창업 지원 확대 논의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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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여성일자리협의체 회의가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여성일자리협의체 위원 및 지역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9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시 여성일자리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여성 일자리 창출과 경력단절 예방, 여성 대상 취·창업 지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가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직결된다는 인식 아래 각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여성 일자리 확대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에너지 등 지역 대표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여성 창업가들도 참여해 울산의 실제 고용 현장과 여성 근로 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의식과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2025년 울산시 여성일자리 종합대책’을 설명하며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울산의 여성 고용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45%로, 이는 청년층 이탈과 인구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시는 이를 중대한 정책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종합 대책에는 여성 일자리 4200개를 창출하고, 취업 연계율 62.5% 달성, 여성 인턴 261명 채용을 목표로 한 다양한 사업이 담겼다.

이 가운데는 신산업 분야 직업훈련 7개 과정 신설, 훈련수당 신설(월 10만원·최대 4회), 여성 인턴 지원금 인상(연 460만원·12개월 고용 유지 조건) 등이 포함된다. 직업훈련 중심의 교육 확대와 함께 여성 취·창업 지원존 조성, 여성 창업지원기금 신설, 여성친화기업 환경개선 비율 상향(기존 70%→90%·최대 500만원) 등의 실질적인 지원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9월3일 문수체육관에서 ‘2025 울산 여성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55개 기업이 참가해 현장 채용을 진행하고, 여성 구직자 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꾸려진다.

시는 앞으로도 여성일자리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관학 협력을 강화하고, 여성의 취업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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