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등 전국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전남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2025년도 제4차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가 열렸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경북의회가 건의한 ‘광역시·도의회 간 인사교류 운영 제안안’을 비롯해 ‘지방의회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건의안’ ‘지방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제도 보완 건의안’ ‘지방의회 조례안 공동발의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 등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안건과 ‘아동수당 실효성 제고 및 부모 책임 강화를 위한 아동수당법 개정 촉구 건의안’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등 주요 민생 현안을 포함한 21개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인사교류 운영 제안안은 2022년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타 지역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인사교류가 미미한 실정인 것을 감안해 의회 공무원의 행정 역량을 향상하고, 경력 개발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제안된 것이다. 또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건의안 역시 법적으로 인사조직 체계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지만, 실제 운영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는 사실에 따라 독립성과 자율성·전문성 강화라는 정책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지방의회와 집행부의 기준 인건비를 이원화하는 방안을 담아 지방의회 역량을 키우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성룡 울산시의장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지방의회가 주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전국 시도 의회가 다 같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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