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 ‘울산 시니어 아카데미’ 지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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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銀 ‘울산 시니어 아카데미’ 지어 기부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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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태한 울산경남은행장이 19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가칭 ‘울산 시니어 아카데미’ 건립 기부채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울산시와 울산경남은행이 지역 고령층의 평생교육과 활기찬 노후를 위한 ‘울산 시니어 아카데미(가칭)’ 건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19일 시청 본관 7층 접견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태한 울산경남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 아카데미 건립을 위한 기부채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경남은행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 은퇴자들의 여가와 자기계발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을 조성해 울산시에 기부하겠다는 제안을 하면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공사기간 중 시유지 무상 사용 승인과 관련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울산경남은행은 건축 관련 협의, 공사비 전액 부담, 준공 후 시에 대한 기부채납을 이행한다.

울산 시니어 아카데미는 남구 달동 497-13 일원 시유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시니어초등학교 △은퇴자 금융설계지원센터 등 고령층 맞춤형 교육 및 상담 공간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15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시니어초등학교는 2023년부터 남구 가족문화센터에서 56~74세 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180명 규모로 운영 중이다.

아카데미가 완공되면 교육 공간 확충과 프로그램 확대가 기대된다. 시는 향후 울산 시니어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고령층 평생교육, 금융복지, 사회활동 지원 등 시니어 복지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한 울산경남은행장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으로 울산시와 뜻을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을 위해 헌신한 시니어 세대의 품격 있는 노후를 위한 귀중한 기부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모든 시민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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