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노선의 안정화와 운행 효율성 개선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일부 노선에 대한 미세조정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미세조정은 지난해 12월21일 노선 전면 개편 이후 네번째다.
1115번, 1452번 등 2개 노선은 23일부터, 128번, 722번, 772번, 울주09·19번, 순환11·12번, 울주10번 등 6개 노선은 7월5일부터 각각 조정된다.
조정 내용을 보면 1452번은 현재 율리차고지를 출발해 태화강 국가정원·동강병원과 화봉동을 지나 종점인 달천까지 운행하고 있는데 조정 후에는 율리차고지에서 이예로를 경유해 달천, 신천, 화봉동, 병영사거리, 현대백화점사거리, 공업탑을 지나 덕하차고지까지 운행한다.
128번은 종점이 연장돼 현재 종점인 골드클래스에서 동천서로를 경유해 달천까지 운행한다.
722번과 772번 노선은 중구를 거쳐 남구까지 운행 경로가 연장된다. 우선 722번은 신명휴게소에서 현대자동차, 종합운동장, 학성공원, 시청, 태화강역 광장을 거쳐 명촌차고지로 운행한다. 772번은 현재 종점인 대안마을 입구가 대안마을로 연장되고, 운행 경로에 태화강역 광장, 시청, 성남동이 추가된다.
울주09번과 울주19번은 울주 09번으로 통합하고, 운행 경로를 장검, 신복교차로까지 연장한다.
1115번은 5개 구군의 종합적인 민원을 반영했다. 종점을 선바위교로 변경하고, 경로를 기점인 꽃바위차고지에서 서남구수협, HD현대중공업·울산대병원, 현대자동차, 태화강역 광장, 시청, 태화강 국가정원·동강병원을 거쳐 천상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조정한다.
순환11·12번은 공업탑을 경유하게 되고, 울주10번은 진하공영주차장까지 연장 운행해 진하해수욕까지 둘러볼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미세조정은 민원과 데이터 분석에 기초한 마지막 조정으로 7월 이후에는 노선 효율화와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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