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기업 현장 지원 책임관 양성 아카데미’를 열고, 구·군 인허가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아카데미는 투자기업에 대한 현장 중심 인허가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울산시가 선도하는 기업 지원 체계를 구·군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울산시 및 구·군 인허가 담당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첫 세션에서는 김형률 울산시 기업현장지원2팀장이 울산시의 기업 현장 지원 체계와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실무 경험이 풍부한 현장 공무원이 2년여간의 인허가 지원 사례와 규제 개선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이진우 현대자동차 울산비즈니스협력팀장은 기업 입장에서 본 인허가 지원의 필요성과 이에 따른 후속 투자 유치 효과 등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실제 현장에서 체감한 행정 지원의 실효성과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교육 이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견학하며 산업 현장의 실제 운영방식과 기업 활동의 맥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견학은 단순한 강의식 교육을 넘어 기업 입장에서 현안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투자기업의 사업장별 인허가는 평균 100건 이상이며, 이 중 약 70%는 구·군에서 처리된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구·군 실무자들이 기업 지원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보다 체계적인 인허가 지원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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