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결핵 환자 초기에도 신약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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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내성결핵 환자 초기에도 신약 사용 가능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05.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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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결핵 진료 지침 개정
질병관리본부는 다제내성결핵 환자를 신속하게 진단하고 초기에도 신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결핵 진료지침을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다제내성결핵은 일반적인 결핵약(이소니아지드·리팜핀)에 내성이 생긴 결핵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계속해 주위 사람을 전염시킬 뿐만 아니라 평균 5년 이내에 사망한다.

이번 진료지침 개정은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다제내성결핵 통합 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른 것으로 국내 현실에 맞는 표준화된 다제내성결핵 진단·치료 방법을 담았다.

개정된 지침은 다제내성결핵 진단이 지연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모든 결핵환자에 대해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의 신속감수성검사를 권고했다. 다제내성결핵이 확인된 경우에는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퀴놀론계 약제에 대한 신속감수성검사도 추가하도록 했다.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치료 초기 핵심약제에 리네졸리드, 퀴놀론계 약제와 신약인 베다퀼린을 분류했다. 또 다른 신약인 델라마니드에 대해서는 선택약제로 분류해 베다퀼린의 대체제로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개정된 결핵 진료지침은 질병관리본부, 결핵ZERO,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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