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구는 무주택 국가보훈자를 대상으로 LH 신축 매입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했다. 중구 반구동에 위치한 임대주택은 지상 9층 1개동 총 22가구로, 전용면적은 70.59~79.63㎡다. 중구는 보증금은 18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월세는 4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절반씩 감축했다.
또 7월1일부터는 65세 이상 국가보훈자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2만원 인상한다.
남구는 어려운 국가유공자 300명에게 3만원을 지급하던 명절위문금을, 올해부터는 전체 국가유공자에게 1만원씩 지급한다. 사업비는 1800만원에서 5600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북구는 국가유공자 명절위문금을 3만원에서 4만원으로 1만원 올렸다. 사업비는 42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울주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회와 언양 의병활동을 재조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경을 통해 783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울주군이 시행한 6·25 사진첩 발간을 도운 강갑회 작가가 이번주 감사패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다만 울산의 보훈단체들이 요구하는 독립운동 종합기념공간 건립은 올해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국내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독립운동을 종합적으로 다룬 공간이 없다. 울산시는 재정을 고려해 단기간에 대규모 투자는 어렵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남진석 광복회 울산지부장은 “인근 밀양, 양산에도 있는 독립운동 기념공간이 광역시인 울산에는 없다”며 “독립운동가들의 위패를 모실 공간이라도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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