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은 오는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3차전을 치른다.
세계 클럽들이 모이는 별들의 잔치에서 위대한 도전에 나선 울산은 2패로 16강 진출이 불발됐지만, 최후 일전에서 반드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지난 22일 오전 7시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2차전서 이진현과 엄원상이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2대4로 졌다.
비록 울산은 목표했던 승점 사냥이 불발됐지만, 지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0대1 패)와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확실한 축구 스타일을 선보이며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발휘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인 디애슬레틱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주목할 50명에 울산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조현우를 포함시켰다. 독일 언론 키커도 최근 조현우를 집중 조명했다.
조현우는 7년 전 ‘카잔의 기적’ 주역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전차군단 독일의 수차례 슈팅을 전부 막으며 한국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의 쓴 맛을 보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당시 독일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고, 전 세계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조현우는 “2018년 생각이 많이 난다. 충분히 이길 수 있고, 또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는 잃을 것이 없는 만큼 조금 더 도전적으로 경기를 하면 분명히 승산이 있다”며 “감독님·코칭스태프·선수들과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마지막에 반전을 일으키겠다. 당시 독일을 꺾은 것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울산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주장인 김영권은 “16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남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어떤 내용과 결과를 가져오느냐가 중요하다. 이 경기는 다가올 K리그와 코리아컵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경기를 잘해서 남은 시즌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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