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 양산에는 가산, 덕계경동스마트밸리, 토정, 주남, 산막3공구, 어곡제2 등 6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남개발공사가 추진하는 가산일반산업단지는 6월 준공 목표로 동면 가산·금산리 일대 67만2392㎡ 부지에 조성되고 있다. 공정률 99%, 분양률은 47.6%이며, 사업비는 3682억원이다. 덕계경동스마트밸리산단은 덕계동 산 119 일대 44만3455㎡에 2260억원을 들여 최근 준공했다. 공정률은 100%이지만, 분양률은 0%다.
토정일반산단은 어곡동 산 96 일대 30만9211㎡ 부지에 906억원을 들여 조성 중이다. 기존 시행사 경영난으로 5년 동안 공사가 중단되다 지난해 초 공사를 재개했다. 현재 공정률은 12%이며, 내년 12월 완공 목표다.
주남일반산단은 실수요자 개발 방식으로 주남동 163 일대 25만6913㎡ 부지에 조성되는 민간개발사업이다. 2017년 산단 지정을 받았지만, 착공이 지연돼 2020년 지정이 취소됐다. 이후 2022년 재추진되면서 최종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산막3공구산단은 기존 산막일반산업단지 규모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88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6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어곡제2일반산단은 어곡동 산 201-9 일대 33만㎡ 부지에 902억원을 들여 2026년 12월 준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71.5%다.
이와 관련, 최순희 시의원은 “준공을 앞둔 산단의 분양률이 너무 저조하고 특히 덕계경동스마트밸리산단은 공정률 100%인 반면 분양률은 0%로 정말 심각하다”며 “토정, 산막3공구, 어곡제2 등 한창 공사 중인 산단들 역시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지만, 미분양 문제로 업계의 고충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높은 분양가가 미분양의 큰 원인이지만, 산단이 정해놓은 업종코드가 맞지 않아 들어오지 못하는 업체가 많은 것도 문제”라며 “때문에 업종코드를 일부 변경해서라도 업체 유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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