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와 커뮤니티에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자겠다는 댓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소음은 남구 일대를 넘어 북구 화봉동과 명촌까지 들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SK에너지 울산공장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정기 보수를 위해 셧다운 중이었고 이후 23일 오후부터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했다.
이 과정에서 불완전 연소한 가스를 태워 독성을 없애고 대기로 배출하는 굴뚝인 플레어 스택에서 반제품을 연소시키는 작업 중 소음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측은 신고 사실을 전달받고 안정화 작업을 통해 3시간여 만인 24일 오전 1시45분께 소음을 멈췄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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