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25일 매곡일반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컨퍼런스홀에서 ‘울산 북구 중소기업 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북구와 울산테크노파크(울산TP)가 2019년부터 공동 추진 중인 ‘미래형 자동차 부품산업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의 경과와 성과가 공유됐다. 북구에는 현재 987개 기업이 있으며 이 중 964곳이 중소기업이다. 총 종사자 수는 5만6913명으로, 이 가운데 1만4643명이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북구는 올해까지 총 27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술주도형 R&D기업 지원 △스타 비즈니스센터 운영 및 기초제조업 멘토링 △부품사 기술전환 등 3개 분야, 8개 세부사업을 통해 41개 기업을 지원했다. 그 결과 사업 참여 기업의 연평균 매출은 7.4%, 고용은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신설·증설·이전을 유도하는 투자유치 재정지원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투자규모 10억원 이상 또는 신규 고용 10인 이상인 기업에 대해 협약융자 이차보전금, 고용보조금, 전기요금 지원, 판로개척 등이 지원된다. 공장설립 민원처리를 일괄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와 함께, 달천농공단지 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제조·사무 공간도 제공되고 있다.
패널토론에서는 기업인들의 현장 발언과 전문가 의견이 이어졌다. 전현준 켐프 대표는 “국산 철물·표면처리 제품 사용이 줄어들고 있어 업계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국산 소재가 시장에서 외면당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 유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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