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업계 최초 온열질환 예방차원...현장 휴식시간 확대
상태바
HD현대, 업계 최초 온열질환 예방차원...현장 휴식시간 확대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6.26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D현대가 조선 계열사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업계 최초로 현장 휴식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등 현장 근로자들이 많은 조선 계열사를 대상으로 여름 휴식 시간을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조선업계 첫 시도로,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야외 작업 비중이 큰 조선소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마련됐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통해 폭염 속 휴식 시간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HD현대는 선제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조치로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등은 7월부터 9월까지 체감온도 33℃ 이상 폭염 작업 때 오전 10시와 오후 3시 각각 주어지는 휴식 시간 10분을 기존 대비 두배로 늘린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현장 근로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냉방시설과 음수대 등을 갖춘 휴게실 50곳을 올해 추가 설치했고, 선박 위에서 작업하는 직원을 위한 선상 휴게실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혹서기간(7월10일~8월31일)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이외 기간에도 낮 기온이 28℃ 이상 오르면 점심시간을 20분 연장해 운영 중이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6)도시바람길숲-새이골공원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
  • 태화강 2년만에 홍수특보…반천에선 車 51대 침수
  • [정안태의 인생수업(4)]이혼숙려캠프, 관계의 민낯 비추는 거울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문성해 ‘한솥밥’
  • 양산 황산공원 해바라기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