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은 울산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유럽권 도시와 공식 교류를 성사시킨 사례다.
남구는 지난해 11월 독일 헤센주 3개 도시 방문 후 오버우어젤시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문화·관광·교육 분야 등 지속 가능한 상호 발전 및 협력의 필요성 등이 최종 확인되면서 비대면으로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를 통해 △경제, 문화, 관광, 스포츠 등 다방면 교류 및 협력 기회 모색 △양 도시 관계자, 기업대표 등 공공 및 민간 부문 상호 방문 촉진 및 지원 △기타 공동 이익 관련 사항 주기적 논의 등 두 도시간 이해 관계를 증진하고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은 남구의 미래 지향적 외교의 출발점이자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실질적 교류 사업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헤센주 오버우어젤시는 인구 4만8000명, 면적 45.31㎢의 프랑크푸르트 인근 도시로 교통·교육·자연환경·치안 등 우수한 거주 여건을 갖췄다. 독일 헤센주 공인 24개 관광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많은 고소득 직장인이 거주지로 선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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