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년창업가들이 묻고 시장이 답했다
상태바
울산 청년창업가들이 묻고 시장이 답했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6.27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6일 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울산 경제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소통하는 ‘울산 경제 톡톡’ 토론회를 갖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가 청년 창업가들과 함께 울산의 경제 비전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6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사람과 소통하다·울산 경제 톡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 최고경영자(CEO), 톡톡스트리트 입주 창업자, 대학생 창업가 등 40여명이 참석해 김두겸 울산시장과 함께 지역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시립예술단의 현악 5중주 공연으로 시작돼 청년 CEO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 상영, 자유로운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유튜브 채널과 대형 전광판을 활용한 실시간 채팅 질의 방식을 도입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소통이 이뤄졌고,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유쾌하게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목소리로 창업 환경 개선,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유치 과정, 판로 개척, 보육정책, 청년 참여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질문과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엄태섭 네컷내컷 대표는 “AI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울산 AI 데이터센터 유치 배경과 기대효과를 물었고, 양지훈 뉴럴웨이브 대표는 “울산시의 창업 지원 정책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또 신정훈 테라럭스 대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에 청년 참여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했다.

정재은 다온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울산에서 많은 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전했고, 김윤정 RESPEC 교육컨설팅 대표는 “워킹맘으로서 울산만의 특화된 보육정책이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이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 청년 CEO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6)도시바람길숲-새이골공원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
  • 태화강 2년만에 홍수특보…반천에선 車 51대 침수
  • [정안태의 인생수업(4)]이혼숙려캠프, 관계의 민낯 비추는 거울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문성해 ‘한솥밥’
  • 양산 황산공원 해바라기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