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제23기 독자권익위원회 6월 월례회]울산 AI 산업 공론화한 혁신콘퍼런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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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제23기 독자권익위원회 6월 월례회]울산 AI 산업 공론화한 혁신콘퍼런스 호평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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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제23기 독자권익위원회 첫 월례회의가 지난 23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도현기자 do@ksilbo.co.kr
본보 제23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학천) 첫 회의이자 6월 월례회가 지난 23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6월에 본보 주최로 개최된 ‘ 2025 울산혁신콘퍼런스’와 이와 관련한 기획 시리즈에 대해 호평을 하며, 앞으로도 울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어젠다를 발굴하고 심층적으로 다뤄줄 것을 주문했다. 또 저출산(생), 1인가구 증가 등에 대한 분석 기사도 당부했다.



울산 1인 가구 취업 증가 심층취재 필요



◇박학천(일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장= 6월20일자 3면에 ‘울산 맞벌이가구 줄고 1인가구 취업은 증가세 뚜렷’ 등의 통계청 자료에 의한 기사가 게재됐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성취업자는 줄고 1인가구 취업자 늘어나는 울산만의 문제점이 무엇일까라는 분석은 미비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즉 정주여건의 문제에 따른 1인가구수와 1인가구 취업이 전국 대비 높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경상일보에서 향후 이 부분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취재가 필요하다고 본다.



남구 파크골프장 유료화 후속 보도를



◇박수경(울산대 생활과학대 학장) 위원= 태화강 파크골프장과 관련해 쓴 기자수첩을 관심있게 보았다.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유료화에 관한 조례안이 가결되었다. 그간 남구파크골프협회가 운영하는 동안 사유화 논적이 끊이지 않았고, 회원과 비회원간의 갈등, 회원 간 분쟁도 많아 협회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다. 어쨌든 7월1일부터 남구도시관리공단에 위탁되어 유료화되는데, 남구파크골프협회와의 갈등 해결, 구민 모두의 시설이 되도록 운영하는 과제로 보인다. 향후 후속 기사도 기대한다.



AI 혁신콘퍼런스 혁신적 시도 돋보여



◇박수용(울산중앙병원 행정국장) 위원= 6월11일자 ‘2025 울산혁신콘퍼런스’ 기사는 그동안 AI(인공지능)가 얼마나 우리 삶의 한가운데로 다가왔는지 보여주는 혁신적인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각 패널들이 현재의 AI수준을 소개하는 것도 독자들의 기준에서 참 유용한 정보였으며, 특히 AI산업의 실증지로 울산이 최적지라는 패널들의 지적에 경상일보에서 개최한 ‘2025 울산혁신콘퍼런스’는 성공적인 평가로 느껴진다. 추후에도 AI와 관련해 분야별 취재가 지속되어 울산에서 AI산업이 혁신허브로 조성되는데 경상일보가 선봉이 되었으면 한다.



울산 미래 어젠다 공론화의 장 되어주길



◇김학찬(UNIST 대외협력실장) 위원= 경상일보가 최근 ‘제조AI 혁신 콘퍼런스’ 개최를 시작으로 울산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어젠다를 훌륭하게 이끌고 있다. 특히 제조AI 혁신 콘퍼런스 이후 AI 관련 기업 유치 및 기술 개발 동향, 그리고 지역 산업에 미칠 영향 등 심층적인 후속 보도를 꾸준히 이어가는 점이 인상 깊다. 독자들이 미래 산업 변화와 울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 사회의 주요 이슈를 공론화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경상일보의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앞으로도 울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어젠다를 발굴하고 심층적으로 다뤄주기를 기대한다.



지역축제 개최 의미도 함께 짚어야



◇백창훈(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위원= 울산의 대표적 전통 축제인 ‘2025 태화강 마두희축제’가 우천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열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기사를 접하며, 지역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느꼈다. 특히 6월은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리는 만큼, 지역의 언론이 지역축제의 단순한 행사 소개를 넘어 전통문화의 의미를 제대로 짚어주어 마두희 축제 등 지역 축제가 울산만의 정체성을 품은 문화적 원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울산 건설업계 실태에 대한 지속 관심을



◇박규환(다해종합건설주식회사 대표이사) 위원= 요즘 울산의 건설 현장은 예전보다 확실히 활력이 느껴지나, 이런 겉모습만으로 건설업계가 안정을 되찾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들여다보면 수주가 감소하고 있는 공종도 있고, 특히 대형 민간공사에서는 하도급 대금 지연이나 불공정 재하도급 등과 같은 문제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경상일보에서 지역 건설업계의 실태와 현장에서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 등에 대해 심층 취재 등을 다루어주었으면 한다.

인구위기 지속 보도로 널리 알려야



◇오정숙(울산양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 위원= 25일자 1면 톱기사로 ‘울산인구 30년뒤 4분위 1이상 급감’이라는 내용이 실렸다. 국가적 위기에 있는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언급을 하여도 과하지 않다. 울산 역시 청년층 인구가 도시를 떠나면서 시민의 평균연령이 높아지고, 출산율이 낮아짐과 동시에 산업 역군이던 베이비 부머세대가 노인이 되면서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위기에 있다. 시민들이 국가의 위기를 인지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것도 신문의 역할이라고 본다. 저출산 관련 후속 보도들을 다양한 기사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지역예술 자생력 키울 지원 확대돼야



◇김잔디(울주문화재단 생활문화팀장) 위원= 8월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국립오페라단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를 무대에 올린다는 기사를 접했다. 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었던 국립오페라단의 대표작을 울산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울산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특별한 기회가 지역 예술단체들에게는 또 다른 고민을 안기는 듯 하다. 풍부한 예산과 수준 높은 인력으로 완성된 국립예술단체의 무대가 무료로 지역에서 선보여질 경우,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지역 예술단체들은 의도치 않게 비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우수한 작품을 지역에도 보여주겠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취지와 달리, 이런 방식의 순회공연이 오히려 지역 예술의 자생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더 많은 지역 예술인들이 다양한 창작과 발표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과 예산 확대가 절실해 보인다.

정리=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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