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2지구 연결도로, 울산시경관위 조건부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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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2지구 연결도로, 울산시경관위 조건부통과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06.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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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다운2지구 외 연결도로 사업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다운2 공공주택지구와 주변 도로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 사업이 본격화되면 일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9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25년 제3회 경관위원회’ 회의에서 ‘다운2지구 외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날 경관위원회에서는 중로 1-417호선과 중로 1-36호선이 중심적으로 논의됐다.

중로 1-417호선은 새롭게 신설되는 노선으로, 총 연장 3.18㎞, 도로 폭 19.25m 규모로 계획됐다.

중로 1-36호선은 기존 국도 14호선을 확장하는 형태로, 연장 0.86㎞, 폭 20m로 조성된다.

경관위원회는 이 사업이 단순한 도로 확장에 그치지 않고 인근 경관과의 조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조건부 의결을 내리며 여러 사항을 주문했다.

주요 조건으로는 다운2지구와 인접한 척과천교, 띠밭교 등 기존 교량의 야간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반영, 조명 계획의 정비, 보도 조명이 필요한 구간에 대한 추가 조명 설치 검토 등이 제시됐다.

위원들은 특히 보행자의 안전과 쾌적한 도시 경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를 보완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연결도로 계획은 본래 다운2 공공주택지구가 지정될 당시 수립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추진되는 3개 노선 중 하나다.

해당 노선은 각각 △중로 1-417호선 △대로 3-92호선 △중로1-36호선으로, 이 가운데 대로 3-92호선과 중로 1-417호선은 실시계획 인가가 완료됐으며 가장 빠르게 인가가 완료된 대로 3-92호선은 착공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중로 1-36호선은 사업 시행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별도의 인가 절차를 진행해야 해 실제 착공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결도로 개설사업은 다운2지구의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인근 지역과의 교통 연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동시에 도심 경관 개선과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적·기술적 검토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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