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30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시장과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업축제 추진위원회’ 두번째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울산공업축제 세부 추진계획(안)을 보고하고, 산업문화와 울산의 정체성을 담아낸 프로그램 구성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산업수도로서 울산이 지닌 고유의 역사성과 미래지향적 이상을 동시에 반영한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 방안이 공유됐다.
올해 울산공업축제는 ‘최강! 울산’을 비전으로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를 구호로 내걸고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울산 전역에서 열린다.
시는 이번 축제를 대한민국 ‘공업도시’에서 ‘산업수도’를 거쳐 ‘꿈의 도시’로 나아가는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위대한 울산 사람들의 축제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먼저 축제의 백미 거리행진은 지난해보다 1시간 앞당겨진 10월16일 오후 2시부터 공업탑로터리에서 펼쳐진다.
‘최강! 울산’을 표현하는 대형 상징물과 ‘최강 울산 선언문’을 통해 울산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해 왔다는 자부심을 대내외에 공표할 예정이다.
거리행진은 전문 행위예술이 더해지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구 행사장에는 울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대형 특설무대와 울산시 상징에서 영감을 얻은 ‘울산의 용’ 게이트(정크아트)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청년 특화 프로그램인 유-컬처 축제(U-Culture 페스티벌. 대학별 동아리공연)과 미래 세대를 위한 인공지능(AI) 체험장 및 미래박람회 운영으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준비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공업축제에 특색있는 거리행진(퍼레이드), 다채로운 무대공연과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철저히 준비해,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지역 축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사람의 자부심과 울산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문화의 가치를 더해 시민의 삶의 질을 완성할 수 있는 공업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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