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에도 1000여가구 규모 도시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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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물금에도 1000여가구 규모 도시개발 추진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5.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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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소주·주진흥등지구 등에 이어 물금 지역에서도 1000여가구 규모의 세대환지 방식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양산시는 최근 ‘(가칭)신주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공고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가칭)신주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산 146 일대 5만2395㎡ 부지에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환지 방식은 토지 소유자에게 현금 대신 토지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토지주의 동의를 받아 땅을 개발하고 새롭게 정리된 땅을 다시 받는 구조이다.

초기 사업비 부담이 적고 토지 소유자의 재정착 가능성이 높으며 개발로 토지 가치가 상승하면 개발 이익을 시행자와 토지 소유자가 공유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이다.

조합은 현재 토지 면적 3분의 2 이상 토지소유자 동의를 얻어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양산시에 제안한 상태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구역은 크게 주거용지 3만2314㎡(61.6%)와 도시기반시설용지 2만81㎡(38.4%)로 구성된다. 주거용지는 단독주택용지가 1만4117㎡, 공동주택용지가 1만8197㎡이고, 도시기반시설용지는 도로 1만337㎡, 주차장 525㎡, 공원 1916㎡, 완충녹지 7303㎡로 구성돼 있다. 주거용지는 총 421가구, 955명 규모로 단독 64가구, 아파트 357가구 등이 들어선다.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다.

시는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향후 교통, 환경, 교육 등 각종 영향 평가와 관계기간 협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도시개발조합이 설립되고 사업시행자가 지정된 뒤 실시계획 수립과 인가를 받게 되면 종전 토지와 종후 토지를 감정평가해 환지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조합원 총회 의결을 거쳐 인가를 받는다.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해당 구역 내 이주와 철거를 거쳐 본격 착공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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