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 개원한 제8대 후반기 중구의회는 7번의 임시회, 2번의 정례회를 통해 107일 간의 의사일정을 소화하며 모두 19차례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과 결산안, 조례안 등 모두 14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의원발의조례는 총 24건으로 의원당 평균 2.4건을 발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홍영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위생관리와 품위유지를 돕기 위한 조례’, 문기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폐지 수집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조례’, 문희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시각장애인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목적으로 한 점자 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조례가 잇따라 만들어져 눈길을 끌었다.
또 올 봄 재난 수준의 산불 피해 현장에서 안전 장비도 없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목숨을 잃은 사례를 교훈 삼아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대표발의 안영호 의원)를 마련하는 한편 전동킥보드에 2명 이상 탑승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대표발의 강혜순 의원)도 발의, 관심을 모았다.
중구의회는 구정질문 3건, 서면질문 13건, 5분 자유발언 3건 등을 통해 불합리한 행정의 개선을 요구했으며 지난해 말 시정 45건과 건의 167건을 담은 행정사무감사를 펼치면서 행정의 실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데도 앞장섰다.
박경흠 의장은 “임기를 1년 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인 만큼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구민 신뢰를 이어갈 수 있는 중구의회가 되도록 열명의 소속 의원 모두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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