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24시간 지역응급의료체계’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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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24시간 지역응급의료체계’ 본격 운영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5.07.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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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지역 응급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구축한 24시간 완결형 지역응급의료체계가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일 양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양산 응급의료 서비스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응급의료시설인 베데스다복음병원, 본바른병원을 중심으로 제공됐다.

하지만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이 중증 응급환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응급의료시설만으로는 경증응급환자에 대한 야간과 공휴일 응급처치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었다. 또 2023년 의료개혁 과정에서 발생한 의사 집단 사직으로 의료인력 부족이 가중되면서 경증 응급환자들이 야간이나 공휴일에 이용할 응급의료기관이 사실상 없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월 응급의료기관이었던 웅상중앙병원이 폐업하면서 시민들이 부산과 울산 등 원거리 2차 병원까지 이동해야 하는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이에 시는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에 총력을 기울였다. 결과 기존 응급의료시설이었던 베데스다복음병원이 시설과 의료인력을 재정비해 지난 6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베데스다복음병원은 7월부터 24시간 응급환자 진료체계 운영에 들어갔다.

또 장기간 폐업상태였던 웅상중앙병원의 새로운 인수자가 결정되면서 가칭 ‘웅상중앙백병원’으로 올 11월 중 새롭게 개원, 응급의료를 담당하게 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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