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노면의 온도를 평균 7~10℃ 낮추는 도로 살수 작업을 예년보다 10일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내용연수가 지난 소방차에 살수장치를 장착해 남구 KBS 앞 번영로에 시범 운영 중이다. 오는 2027년까지 내용연수가 경과한 소방살수차 총 6대를 추가 확보해 폭염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무더위 쉼터는 지난해 962곳에서 올해 1186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하는 그늘막도 지난해보다 50곳 늘어난 484곳으로 확대했다.
재난관리기금 및 폭염대책비 등 예산 17억원을 구군에 지원해 지능형 쉼터 등 35개의 무더위쉼터와 50개의 지능형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다. 살수차 8대도 추가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속 논밭 등 작업자 안전을 위해 나홀로 작업을 자제해 줄 것을 마을방송 등을 통해 홍보하며, 현장 예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울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3일 기준 37명으로 이 중 20명은 작업장에서 발생한 환자다.
이에 시는 관내 기업체 2500곳에 ‘폭염피해 예방 3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폭염특보 시에 1시간 일하고 10분의 휴식시간이 근로자들에게 부여되는 ‘무더위 휴식제’ 시행 등의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보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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