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천창수 울산시교육감과 김교동 독지가 내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독지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평생 가슴에 남았다. 이에 본인처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그는 이 장학금 기부를 통해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 137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 그는 후배들의 진학과 성장을 돕는 디딤돌을 놓기도 했다. 모교인 대현초에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그의 부인도 모교인 청량초에 장학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교동 독지가는 “학생들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좋은 뜻을 담아 기탁된 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워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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