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업 듣고 학점인정 받는다, 울산 고교 학교밖교육 8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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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업 듣고 학점인정 받는다, 울산 고교 학교밖교육 8월 시작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7.09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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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교-대학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과정’이 오는 8월 울산대학교에서 운영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고교-대학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 공동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4개 과목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과목은 2~3학년 대상 ‘정보데이터에 숨겨진 비밀(34시간)’과 ‘인공지능이 바꾸는 세상(34시간)’, 1학년 대상 ‘정보데이터가 들려주는 이야기(32시간)’와 ‘우리의 삶을 바꾸는 인공지능(32시간)’이다. 해당 과목은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울산대에서 2학점 수업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울산대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학교 밖 교육은 학교장이 학교 내 개설이 어렵다고 판단한 과목을 지역사회 기관에서 이수하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고교-대학 학점 인정 체제는 학교 밖 교육의 하나로, 대학에서 개설한 과목을 고등학생이 이수하면 고교 학점으로 인정하고 해당 대학 진학 때 대학 학점으로도 추가 인정하는 제도다.

대학이 학기 단위로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은 수업의 3분의2 이상 출석해야 이수할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과목명과 이수 학점, 객관적 학습 내용만 기재해 일반계고 학교 밖 교육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시교육청은 울산과학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한국에너지공단,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4개 기관을 ‘2025년 일반계고 학교 밖 교육 지역사회기관’으로 추가 등재해 ‘기초 간호 임상 실무’ ‘인공지능(AI)과 연동하는 창의적 파티시에’ 등 총 10개의 교과와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승인된 강좌는 2026년 3월 이후 운영될 예정이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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